김옥림의 '「유대인 대화법」'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배우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유대인의 독특한 대화 방식이 어떻게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고,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만들며, 궁극적으로는 삶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유대인이 세계 곳곳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루는 비결 중 하나가 바로 그들의 대화법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대화의 본질과 그 실천법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유대인 대화법의 철학: 대화는 사고의 도구다
김옥림은 유대인 대화법의 가장 큰 특징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서의 대화를 꼽습니다. 유대인들은 단순히 정보 교환이나 감정의 전달을 목적으로 대화하지 않습니다. 대화는 곧 사고의 틀을 넓히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며, 논리를 강화하는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대화 철학은 탈무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유대인들이 어려서부터 배우는 탈무드식 사고는 끊임없는 질문과 토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김옥림은 책에서 유대인들이 대화에서 "답을 찾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만드는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질문은 대화 상대방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사고를 자극하고,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합니다.
질문의 힘: 단순한 질문을 넘어서라
유대인 대화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질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더 깊은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해 질문을 던집니다. 김옥림은 이 책에서 유대인식 질문의 몇 가지 특징을 강조합니다.
- "왜?"라는 질문을 통해 근본으로 다가가기
유대인들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 아닌, 그 이면에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라는 질문은 상대의 논리와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열쇠가 됩니다. - 개방형 질문으로 사고를 확장하기
단답형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 대신, "이 상황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와 같은 질문은 상대방의 사고를 자극하고, 대화를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기
유대인들은 상대방에게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대화 도중 스스로에게도 "내 주장은 과연 타당한가?" 또는 "다른 관점이 존재할까?"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이러한 자기 점검은 대화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듭니다.
논쟁의 기술: 싸움이 아니라 사고를 위한 도구
논쟁은 많은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김옥림은 유대인들이 논쟁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논쟁을 통해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하려 합니다.
책에서는 유대인의 논쟁 방식이 감정적 대립이 아닌, 논리와 사실에 기반한 토론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 논리에 기반하라: 상대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쳐라.
- 공격이 아닌 보완을 목표로 하라: 상대방의 주장에 허점이 있더라도 비난하지 않고, 이를 보완하거나 확장하려 노력한다.
- 결론보다 과정에 집중하라: 논쟁의 목적은 승패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데 있다.
유대인의 대화법이 관계를 강화하는 이유
김옥림은 유대인 대화법이 단순히 사고를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유대인 대화법이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 상대의 이야기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기
유대인들은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고 경청하는 데 능숙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 감정에 공감하며 사고를 자극하기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동시에,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나요?"와 같은 질문을 던져 사고를 자극합니다. 이러한 대화 방식은 단순한 공감을 넘어, 상대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상대방의 맥락을 이해하기
대화는 말의 교환이 아니라, 맥락의 이해에서 완성됩니다. 유대인들은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파악하려 노력하며,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질문과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대인 대화법
김옥림은 유대인의 대화법이 특정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직장에서: 회의 중 상대의 의견에 대해 단순히 찬반을 논하기보다는, "이 아이디어의 강점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논의를 확장한다.
- 가정에서: 가족과의 대화에서 "왜 그렇게 느꼈니?" 같은 공감 어린 질문을 던져 서로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한다.
- 스스로에게: 자신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통해 더 명확한 방향을 찾는다.
더 나은 대화로 삶을 바꾸다
김옥림의 '「유대인 대화법」'은 대화의 기술과 철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나은 질문을 던지며, 더 진실하게 공감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유대인 대화법은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우리의 사고와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당신도 이 책을 통해 대화의 본질을 배우고, 일상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 보세요. 대화는 더 나은 삶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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